[해외뉴스]
디즈니-픽사의 <카> 주말 레이스 1위
2006-06-12
글 : 안현진 (LA 통신원)

디즈니-픽사의 <카>가 주말 흥행에서 6천28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9일~11일까지 잠정 집계된 북미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카>의 흥행질주는 디즈니와 픽사가 1995년에 <토이 스토리>로 파트너십을 시작한 이후로 제작한 7편의 애니메이션이 모두 개봉 주말 1위로 등극하는 연속 1위 행진을 완성했다. <카> 개봉 이전까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6편은 전세계에서 총 3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한 <카>의 주말 수입은 역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개봉 성적 3위로 1위는 <인크레더블>, 2위는 <니모를 찾아서>로 두 편 모두 7천만 달러에 가까운 개봉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오웬 윌슨, 폴 뉴먼, 헬렌 헌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출연한 <카>는 유능한 레이싱 카 ‘라이트닝 맥퀸’이 한적한 마을에 불시착하면서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를 알아간다는 이야기로 <토이스토리2>의 존 레세터가 감독을 맡았다.

순위 권 내에 진입한 영화 중 지난주 개봉작으로는 <오멘>과 <프래리 홈 컴패니언>이 있는데, 666이라는 악마의 숫자와 맞추기 위해 2006년 6월6일 화요일에 이례적으로 개봉한 <오멘>은 개봉 7일 총 수입 3천572만 달러로 4위에 올랐고, 760개 극장에서 한정 개봉한 <프래리 홈 컴패니언>은 467만 달러로 7위로 기록됐다. 메릴 스트립, 켈빈 클라인, 린제이 로한 등이 출연하는 <프래리 홈 컴패니언>은 스크린 당 6천146달러를 벌어들여, 스크린 당 수입으로는 <카>, <브레이크 업>의 뒤를 잇는 주말 3위다.

한편,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의 로맨틱 코미디 <브레이크 업>은 2천50만 달러로 2위로 물러났으며, 이 영화의 개봉 후 10일 간의 수입은 7천410만 달러로 집계 됐다. 3위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1천555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개봉 3주차까지의 총수입 2억17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엑스맨…>은 올해 최초로 2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헷지>는 1천30만 달러로 5위에, 북미에서 총1억8천900만 달러, 해외에서 6억4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다빈치 코드>는 6위에 올랐으며, <프레리 홈 컴패니언> <미션 임파서블3> <알브이> <포세이돈>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말 상위 12편의 영화들은 총 1억4천88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동기간 전년 대비 8%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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