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엑스맨: 최후의 전쟁> 박스오피스 정상
2006-06-20
글 : 오정연
엑스맨: 최후의 전쟁

한국과 프랑스의 축구 경기가 포함되어 영화계의 ‘월드컵 악몽’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주말, 박스 오피스의 승자는 누구일까. 인류 운명을 수호하는 돌연변이 군단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 지난 2주간 <포세이돈>이 지켜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목요일 개봉 이후 주말까지 90만9천100명의 관객을 동원(배급사 집계)한 <엑스맨…>은 전체 영화관객 중 45.2%(통합전산망 집계)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유하 감독, 배우 조인성 등을 앞세운 <비열한 거리>는 지난 주말까지 전국 60만(배급사 집계)을 조금 웃도는 관객을 끌어들였다.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맨발의 기봉이> 이후 5주 만의 일이다. 한편 <엑스맨…> 외에도 <포세이돈> <헷지> <미션 임파서블3> <다빈치 코드> <오멘>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일색인 박스오피스 순위 속에서 9위를 지킨 류승완 감독의 액션 활극 <짝패>가 <비열한 거리>와 함께 한국영화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다. 한국팀의 월드컵 16강행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수퍼 히어로의 원조인 <수퍼맨 리턴즈>의 복귀가 6월말로 예정되어 있다. 극장가의 전반적인 침체와 할리우드 영화의 파상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순위/영화명/개봉일/관객수/누적관객수/지난주 순위
1/엑스맨 : 최후의 전쟁/6.15/591,152/748,395/new
2/비열한 거리/6.15/286,710/394,366/new
3/포세이돈/5.31/146,115/1,933,971/1
4/환생/6.8/63,131/262,472/3
5/헷지/5.31/48,967/734,034/2
6/미션 임파서블3/5.3/45,327/4,824,621/4
7/다빈치 코드/5.18/34,031/2,792,310/5
8/오멘/6.6/27,374/244,646/6
9/짝패/5.25/18,403/938,711/7
10/크립/6.15/16,460/20,481/new

*위 집계는 6월19일 13시31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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