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로 2000년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명성의 애니메이션 감독 마이클 두덕 드 비트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 비트 감독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제작센터의 지원 속에서 신작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드 비트 감독은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협의를 한 뒤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드 비트 감독이 지난달 열린 제10회 SICAF의 심사위원으로 방한해 마스터클래스 상영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1953년생으로 스위스와 영국에서 판화와 회화 및 애니메이션과 사진을 전공한 드 비트 감독은 졸업작품 <인터뷰>로 우수졸업생의 영예를 안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1980년 이후 영국에 거주하면서 리처드 퍼덤 프로덕션, 리처드 윌리엄스 애니메이션, 패션 픽처스, 폴리마쥬, 아크미 필름웍스 등에서 프리랜스 애니메이터 및 감독으로 활동하며, 단편을 너머 광고와 같은 상업영상, 장편 작품에 참여해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주요작품으로는 <청소부 톰>(1992), <수도승과 물고기>(1994), <아버지와 딸>(2000) 등이 있다. 이중 인생을 통찰하는 철학이 담긴 애니메이션 <아버지의 딸>로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 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안시, 자그레브, 히로시마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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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제작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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