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배경에 주인공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언밸런스한 화면은 신기하게도 불과 몇 분만에 적응이 된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말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지만, 개보다는 고양이 팔자가 한 수 위이다. 고양이는 충성에 대한 의무감이 없으며, 오히려 '상팔자'에 대한 권리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필드2>는 <왕자와 거지> 모티브를 활용해 '상팔자'의 럭셔리 버전과 평범버전을 모두 보여준다. 아이들에겐 동물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지만, 어른들에겐 영국 패키지관광 상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더 크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영화로 추천할 만하다.-황진미/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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