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 배경에 주인공만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 언밸런스한 화면은 신기하게도 불과 몇 분만에 적응이 된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는 말씀.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있지만, 개보다는 고양이 팔자가 한 수 위이다. 고양이는 충성에 대한 의무감이 없으며, 오히려 '상팔자'에 대한 권리의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가필드2>는 <왕자와 거지> 모티브를 활용해 '상팔자'의 럭셔리 버전과 평범버전을 모두 보여준다. 아이들에겐 동물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겠지만, 어른들에겐 영국 패키지관광 상품을 둘러보는 재미가 더 크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영화로 추천할 만하다.-황진미/영화평론가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최신기사
-
[LIST] 김도연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LA] 끝내 검투사까지 재등판한 할리우드, <트위스터스> <비틀쥬스 비틀쥬스> 등 속편 열풍… <글래디에이터 II>는?
-
[culture stage] 메리 스튜어트_Marry Said What She Said
-
[오수경의 TVIEW] Mr. 플랑크톤
-
여기 여기, 정보 담아가세요!, 노인, 장애인 관객이 알아두면 좋을 영화 활동
-
극장 에티켓은 극장에 가야 배울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전용 관람이 필요한 이유
-
[인터뷰]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 출연자 시라토리 겐지 감독 미요시 다이스케, 가와우치 아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