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침대 위에서 “만나도 눈치 못 채게 만나란 말이야! 이 미친놈아!”라고 고함친다. 술집 여자 연화(장진영)와 백수 영운(김승우)의 기묘한 사랑을 다룬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 포스터로 얼굴을 내밀었다. 스모키한 화장에 슬립 드레스를 입은 장진영의 머리끄덩이를 김승우가 잡고 있다. 그가 장진영에게 깔려 버둥거리는 포스터는 <연애, 그 참…>이 가진 범상치 않은 사랑법을 예감하도록 한다. 시나리오 작가 김해곤의 감독 데뷔작 <연애, 그 참…>은 9월7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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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애, 범상치 않네
사진 윤형문·디자인 꽃피는봄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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