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스타일리스트 짝꿍이 꾀하는 꿍꿍이의 실체는? <씬 시티>에 이어 함께 작업 중인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새 영화의 윤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만들고 있는 것은 <그라인드 하우스>라는 호러물. 각각 75분 분량의 영화를 한편씩 만들어 함께 상영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즈는 작업을 거의 끝냈고 타란티노는 곧 촬영에 들어간다. 로드리게즈 분량은 <플래닛 테러>라는 제목의 좀비물이다. 얼마 전 그가 로즈 맥거완이 등장하는 필름 일부를 공개하자 팬들이 즉각 열렬한 반응을 보내왔다고. 타란티노는 커트 러셀 주연으로 <데스 프루프>라는 슬래셔무비를 찍는다. “그와 작업하길 항상 바랐다. (<데스 프루프>의) 스턴트맨 마이크 역은 내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한 캐릭터”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영화에 가짜 예고편이 삽입된다는 소문도 있다. <그라인드 하우스>의 목표 개봉일은 2007년 부활절. 피칠갑 부활절이 될 모양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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