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부산이 8월 상영작을 공개했다. 켄 로치 감독의 국내 미공개 영화와 미장센단편영화제 수상작 등을 상영한다.
먼저 10일까지 상영하는 ‘B급 호러영화 파티’에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박쥐성의 무도회〉, 로저 코먼 감독의 〈어셔가의 몰락〉 등 접하기 힘든 고전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매달 한번씩 저명 영화인이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수요시네클럽에서는 23일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이 추천한 〈케스〉(사진)를 상영한다. 〈케스〉는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켄 로치 감독의 1969년 작품으로,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가슴 찡한 성장영화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독립영화 무료 정기상영회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10일에는 올해 미장센단편영화제 수상작들, 17일에는 윤준형 감독의 독립호러영화 〈목두기 비디오〉를 상영하는 등 모두 12편의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cinema.piff.org, (051)742-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