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동상이몽 로맨스를 그린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1차 포스터에서 중래(김승우)와 문숙(고현정)이 상대방의 마음을 떠보는 듯하면서도 ‘우리, 연애는 하지 말자!’고 속삭이는 알쏭달쏭한 심리를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관계가 한층 더 분명해졌다. 마음 확인을 완료한 듯, ‘하룻밤이면 어때!’라며 초읽기 로맨스에 들어갔다. 터키블루의 색감과 고현정의 흩날리는 긴 웨이브 머리가 시원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해변의 여인>은 8월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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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어때? 연애 말고!
사진 윤형문·디자인 스푸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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