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케빈은 잊어주세요. <나 홀로 집에>의 스타 매컬리 컬킨이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룹섹스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섹스 앤드 브렉퍼스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 것. 영화는 잠자리 문제를 겪고 있는 한 커플이 해결책으로 그룹섹스를 하게 된다는 내용의 블랙코미디다. 매컬리 컬킨은 “대본을 수차례 읽으면서 완벽히 매료됐다”며 “이 작품은 결국 그룹섹스에 이르도록 인물들을 몰고가는 심리적인 압박에 관한 이야기”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10살 때 출연한 <나 홀로 집에>로 할리우드의 어린 갑부로 떠오른 매컬리 컬킨은 아역 스타에게 으레 닥쳐오는 성장통을 지독하리만치 겪었다. 15살 때 부모는 결별했고, 이후 그의 재산을 둘러싸고 탐욕스런 법적 소송까지 벌였다. 배우 레이첼 마이너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고,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그의 지난 10년은 그야말로 가시밭길 그 자체. 과연 이번 영화가 그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나 홀로 집을 지키던 소년이 나 홀로 당당히 설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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