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화에 가위질을 하겠다고? 리처드 켈리가 분노를 터뜨렸다. 배급사쪽에서 그의 신작 <사우스랜드 테일즈>를 1시간 정도 잘라낼 것이라 선포한 것. <도니 다코>로 주목받은 리처드 켈리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2008년의 로스앤젤레스를 그린 <사우스랜드 테일즈>를 발표했으나 혹평 세례를 받았다. 2시간4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도 불만을 자아낸 요소 중 하나. 하지만 켈리는 “영화가 잘려나간다면 그건 더이상 내 영화가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가위질을 둘러싼 줄다리기, 과연 승자는 어느 쪽일까?!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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