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인으로서 좋은 일을 하게 돼서 즐겁고 추천해준 친구에게도 고마움을 느낍니다. 어제 술집에서 청각장애인이라며 도와달라는 분을 만났습니다. 어떤 문서에 서명을 하고 돈 1만원을 그에게 주면서 이게 거짓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어디에 쓰여지든 올바르게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자로는 <안녕, 형아>의 임태형 감독님을 추천하겠습니다. 감독님은 김영호 촬영감독의 선배였는데, 우리 셋은 우연히도 모두 A형이라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지방 로케이션 때는 셋이 함께 방을 쓰면서 스탭들 몰래 음식을 해먹기도 했으니까요. 그 또한 이런 좋은 일을 잘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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