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홀이 함께 진행하는 프랑스영화 정기상영회 ‘시네 프랑스’의 여섯번째 시리즈가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사랑한다면 이들처럼’(Les amants)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영화 8편은 11월7일부터 매주 화요일 하이퍼텍 나다(동숭아트센터 1층)에서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68혁명 이후 방황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베르톨루치의 <몽상가들>과 묘한 대구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은 2005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 필립 갸렐 감독의 <평범한 연인들>을 비롯해 1차대전을 배경으로 목사와 젊은 여인의 사랑을 그리는 2000년 칸영화제 경쟁작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운명>,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을 만든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2001년작 <내 입술 위에>, 2002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로베르 게디기앙 감독의 <마리 조와 두 연인> 등이 상영된다. 에릭 로메르 감독의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알렝 레네 감독의 <히로시마 내 사랑>, 베르트랑 블리에 감독의 <내겐 너무 예쁜 당신>,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도 소개된다. 상영 시간은 동숭아트센터 홈페이지(www.dsartcenter.co.kr)와 주한 프랑스 문화원 홈페이지(www.france.or.kr)에 공지된다.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네 프랑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일정
11월 7일(화) 히로시마 내 사랑 Hiroshima mon amour
11월 14일(화) 평범한 연인들 Les amants reguliers
11월 21일(화)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L'ami de mon amie
11월 28일(화) 운명 Les destinees sentimentales
12월 5일(화) 마리 조와 두 연인 Marie-Jo et ses deux amours
12월 12일(화) 내 입술 위에 Sur mes levres
12월 19일(화) 내겐 너무 예쁜 당신 Trop belle pour toi
12월 26일(화) 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 neu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