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슈퍼스타즈의 패전처리 전문 투수 감사용, 한국 최초의 여성 파일럿 박경원, 조선시대 최고의 기생이자 예술가였던 황진이 등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소설이나 영화 못지 않게 극적인 삶을 살았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라스트 데이즈> 커트 코베인 vs 마이클 피트
감독: 구스 반 산트
배우: 마이클 피트, 아시아 아르젠토, 루카스 하스한 남자(블레이크)가 숲 속을 걷는다. 그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를 향해 가는지 그 자신조차 모르고 있다. 커다란 집, 숲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진 그 집에서 남자는 자신의 친구들도,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벨도 피해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more
Comment: 거스 반 산트 감독의 <라스트 데이즈>에서 커트 코베인의 모습을 연기했던 마이클 피트. Death to Birth 등 본인이 직접 만든 노래들을 연주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커트 코베인과 흡사하지만 다른 매력. 마이클 피트를 좋아하게 된 영화. (dogpul님)
<레이> 레이 찰스 vs 제이미 폭스
감독: 테일러 핵포드
배우: 제이미 폭스, 케리 워싱턴, 레지나 킹, 샤론 워렌흑인 소년 레이는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서 7살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이다. 그러나 아들이 혼자의 힘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기를 원했던 어머니 아레사의 엄한 교육 덕분으로 세상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more
Comment: <레이>의 제이미 폭스~!! 정말 레이 찰스가 살아돌아온 듯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흑인 배우에 인색하다는 아카데미에서도 손을 들어준 최고의 찬탄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 제이미 폭스!! 마음을 노크하는 아름답고 대단한 연기였습니다. 영화가 상영되는 시간 동안 저는 레이 찰스 그 자체를 본 듯 했습니다. 늘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였지만, <레이>에서 더욱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 제이미 폭스♡~ 앞으로도 더욱 멋진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winterch님)
<말아톤> 배형진 vs 조승우
감독: 정윤철
배우: 조승우, 김미숙, 이기영, 백성현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다. more
Comment: <말아톤> 조승우 & 김미숙. 말투, 행동, 모든 표정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수 없이 맹연기를 펼친 남자배우와 그를 피땀흘려 헌신하는 모성애를 펼친 엄마~ 박수를 보냅니다~!! (jkhsu719님)
<말아톤>에서 배형진군의 연기를 한 조승우씨. 개인적으로 참 딱 들어맞는 캐스팅인거 같았습니다. 물론 연기도 일품이었구요^^: (fyu11님)
<샤인> 데이빗 헬프갓 vs 제프리 러쉬
감독: 스콧 힉스
배우: 제프리 러쉬, 아민 뮬러 스탈, 린 레드그레이브, 노아 테일러데이빗 헬프갓은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재능을 보였다. 런던왕립음악대학에 입학한 그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는 바로 정신분열증을 일으킨다. 애정결핍에 의한 정신분열증으로, 그는 이후 연주생활을 거의 하지 못한다. more
Comment: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던 장면, 잊을 수가 없지요. (caffeinism님)
데이빗 헬프갓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제플리 러쉬. 이 뒤로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한번씩 들어보게 되었죠. (wngusfjq님)
<아마데우스> 안토니오 살리에리 vs F. 머레이 에이브러햄
감독: 밀로스 포먼
배우: F. 머레이 에이브러햄, 톰 헐스, 엘리자베스 베릿지, 사이먼 캘로요세프 2세의 궁정 음악장인 살리에리는 우연한 기회에 모짜르트의 공연을 보고는 그의 천재성에 감탄한다. 그러나 모짜르트가 그의 약혼녀를 범하고 오만하고 방탕한 생활을 거듭하자, 모짜르트에게 천재성을 부여한 신을 저주하고 그를 증오하기 시작한다. more
Comment: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 역할을 한 F.머레이 에이브라함. 모차르트를 향한 질투와 고뇌를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하여 <아마데우스>를 모차르트가 아닌 살리에르의 영화로 만든 장본인. (claire79님)
<앙코르> 자니 캐쉬&준 카터 VS 와킨 피닉스&리즈 위더스푼
감독: 제임스 맨골드
배우: 와킨 피닉스, 리즈 위더스푼, 지니퍼 굿윈, 로버트 패트릭쟈니 캐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끔찍한 사랑을 받던 형이 사고로 죽자, 형의 자리를 대신해 부모님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 하지만 쉽지 않다. 그에게 유일한 낙이자 친구였던 음악은 자연스레 그를 작은 레코드회사로 이끌게 되고, 큰 성공을 거둔다.more
Comment: <앙코르>의 준 카터역을 했던 리즈 위더스푼. 노래를 처음엔 못했었다는데 노력해서 부른게 너무너무 듣기 좋았었어요. (bbosingi님)
<앙코르>에서 쟈니 캐쉬를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 그의 상처는 분명 핸디캡으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눈빛에서 풍겨나오는 로맨틱함과 어울려 상처입은 자의 내면에 숨겨진 순수와 아이러니함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jsalways님)
<역도산> 역도산 vs 설경구
감독: 송해성
배우: 설경구, 나카타니 미키, 후지 타츠야, 하기와라 마사토1963년 12월 8일 자정 일본. 거센 빗길을 다급하게 달리는 차 안에는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다. 시뻘건 피로 물들어가는 하얀 와이셔츠, 배를 움켜쥔 역도산. 10분전,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역도산은 누군가의 칼을 맞았다. more
Comment: <역도산>의 설경구. 그 체중은 고무줄인가. 어쩜 일본어도 그리 잘 구사할수가. 대단한 배우임에 틀림없어요~ (baekbaram님)
역도산 연기하신 설경구 씨. 삼중고를 짊어지고 연기를 하셨죠. 몸무게 늘리기(줄이는 것보다는 살짝 쉬울 순 있겠지만..), 외국어 외워서 연기하기, 스포츠 배워서 몸으로 때우기. 게다가 연기까지 잘 하셨으니 한 표 드려야죠. (joy0508님)
<청연> 박경원 vs 장진영
감독: 윤종찬
배우: 장진영, 김주혁, 유민, 나카무라 토오루1925년, 모두가 꿈보다 생존을 좇던 시절, 박경원은 고향의 들판에서 하늘을 나는 커다란 새 한마리(비행기)를 목격한다. 사람들은 기계덩어리가 떨어질 거라며 두려워하지만 경원은 새처럼 날아오르고 말겠다는 당찬 꿈을 품는다. more
Comment: 친일논란때문에 영화의 작품성이나 배우 모두 평가절하되었던 <청연>의 장진영이요. 박경원이라는 역은 장진영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었을 꺼에요. (goodeyes5님)
<청연>이 누리꾼들의 방해로 흥행에 참패한 것은 개인적으로나 한국 영화사로 보나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죠. 전 이 영화를 보면서 박경원이란 불꽃같은 한국 여성에 주목했고 이 아름답고 찬란했던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kido99님)
<취화선> 장승업 vs 최민식
감독: 임권택
배우: 최민식, 안성기, 유호정, 손예진1850년대,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있던 어린 승업을 김병문이 구해주고 승업은 맞은 내력을 설명하며 김선비에게 그림을 그려보인다. 세도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선비. 거칠지만 비범한 승업의 실력을 눈여겨 본다. more
Comment: <취화선>에서의 최민식님의 연기가 대단하셨죠. 어차피 저희야 실존인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장승업의 모습도 그러했을듯. 너무나 생생한 연기에 혀를 내둘렀던 영화였습니다. (hyoung99님)
그의 혼이 담긴 그림, 혼이 담긴 정서. 그만이 할 수 있는 연기. (zzack08님)
<토탈 이클립스> 아르튀르 랭보 v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감독: 아그네츠카 홀랜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데이빗 듈리스, 로만느 보랭제, 도미니크 블랑젊음의 미와 시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당당한 분위기로 압도하고 있던 16세 랭보. 그는 천재만이 언어를 다룬다고 생각했던 베를렌느에게 충격과 경탄에 이르게 한 사람이다. 이들의 미칠 듯한 사랑은 연인이란 이름으로 주위의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 more
Comment: 시인 랭보의 천재성을 배우 디카프리오는 탄성할만한 미모로 부활시켰습니다. 그 미모가 너무 탁월하고 매혹적이라 시인의 삶은 보이지 않고, 실제로 그 시인의 생김새가 저랬으면...믿고 싶었었지요. (bluefilter님)
<프리다> 프리다 칼로 vs 샐마 헤이엑
감독: 줄리 테이머
배우: 샐마 헤이엑, 앨프리드 몰라나, 에드워드 노튼, 애슐리 쥬드세상 모든 것이 흥미로운 탐구 대상으로만 보이던 사춘기 시절, 버스와 전차가 부딪치며 일어난 인생의 첫 대형사고. 그 후 프리다는 침대에 누워 두 팔만을 간신히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깁스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more
Comment: 아마도 영화의 힘이겠지요. 이제는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볼 때마다 자연히 셀마 하이엑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짙은 눈썹과 처연한 눈빛, 그리고 너무 절망적이었기에 외려 아름다웠던 프리다의 삶을 고스란히 살아내준 배우, 영화 <프리다>의 셀마 하이엑입니다. (addshot님)
<홀리데이> 지강헌 vs 이성재
감독: 양윤호
배우: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이얼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끝마치고 세계 4위라는 감흥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그 때.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아 복역중인 지강혁과 죄수들이 호송차를 전복 탈출하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more
Comment: 이성재의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부각시킨 "유전무죄 무전유죄" 외침 아직까지도 가슴이 새겨져 있네요. (facegil님)
영화 보고 나와서 인터넷에서 실제 지강헌씨의 사진을 찾아봤는데, 이성재님의 모습과 겹쳐지더군요. 정말 리얼한 연기를 펼친 성재님 존경합니다. (dreamer1109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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