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피 피트>, <007 카지노 로얄> 3주연속 1,2위
2006-12-05
글 : 안현진 (LA 통신원)
3주 연속 1위를 지킨 <해피 피트>

펭귄 애니메이션과 제임스 본드 영화가 3주연속 1,2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였다. 1일부터 3일까지 잠정집계된 박스오피스 결과에 따르면 <해피 피트>는 3주차 흥행수입 1791만 달러, <007 카지노 로얄>은 1560만 달러를 벌어들여 3주연속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두 영화 모두 북미 내 누적수입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워너 브라더스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 가족관객의 영화관 출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해피 피트>의 예상수입이 1억85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릴러 영화 <데자뷰>도 지난 주에 이어 3위를 지켰다. <데자뷰>의 주말수입은 1103만 달러로 집계된 누적수입은 4409만 달러다.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덴젤 워싱턴, 짐 카비젤이 출연한다.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 휴즈가 성모 마리아를 연기한 <네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으며 4위로 데뷔했다. 바티칸에서 최초 상영되는 등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되었으나, 인류 최초의 크리스마스를 단조롭게 재구성했을 뿐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네티비티…>의 부진에 대해 뉴라인 시네마의 존 터커는 중서부 지방에 내린 눈이 관객의 발을 묶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브라질 정글에 갇힌 채 고문당하는 미국인들을 그려낸 호러 스릴러 <투리스타스>는 8위로 진입했다. <투리스타스>는 <블루 스톰>의 존 스톡웰 감독이 연출했으며 개봉수입은 350만 달러다. <엽기 캠퍼스 2>는 신규진입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10위에 랭크 됐다. 2002년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한 <엽기 캠퍼스>의 속편으로 감독과 주연 배우가 모두 교체되었다. 전편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의 친구로 출연했던 칼 펜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엽기 캠퍼스 2>의 개봉수입은 238만 달러다.

지난 주 4위로 데뷔한 매튜 브로데릭, 대니 드 비토의 크리스마스 코미디 <덱 더 홀즈>는 66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6위는 <산타클로스 3>으로 500만 달러, 7위는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482만 달러), <픽션보다 낯선>은 338만 달러로 9위에 랭크됐다.

이번 주 상위 12개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8100만 달러이며, 지난 해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6% 하락한 수치다. 제한개봉작 중에서 모건 프리먼이 연출한 <10가지 혹은 그 이하>가 15개 스크린에서 4만 달러를 벌어들여 눈에 띈다. 스페인의 여배우 파즈 베가가 출연했으며 2주 후 부터는 온라인을 통해서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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