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인디아나가 돌아온다: <인디아나 존스 4> 올해 촬영 돌입!
2007-01-02
글 : 안현진 (LA 통신원)
<인디아나 존스 3: 최후의 성전>에 출연한 숀 코너리와 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가 드디어 돌아온다. 1981년 시리즈의 첫 편인 <레이더스>로 시작해, 1984년 <인디아나 존스 2: 마궁의 사원>, 1989년 <인디아나 존스 3: 최후의 성전> 이후 19년 만이다.

2006년의 마지막 금요일, 시리즈의 제작자와 감독 콤비,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인디아나 존스 4>가 2007년 촬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인디아나 존스 4>의 각본 작업을 마무리한 조지 루카스 감독은 "시리즈 중 가장 환상적이며, 최고가 될 것" 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편 부터 3편에 이르기까지 인디아나 존스 역으로 출연한 해리슨 포드가 4편에서도 그대로 역할을 맡았다. 영화의 제작 발표에 대해 해리슨 포드는 "옛 친구들과 다시 작업하게 된 것이 기쁘다. 바지가 아직도 맞을지 모르지만 모자는 분명히 맞는다"라며 새 시리즈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팬에겐 기쁜 소식이지만, 그들의 갈증은 충분히 해결 안될지도 모른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며, 캐스팅도 미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조지 루카스 감독과 해리슨 포드는 3편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아버지 헨리 존스로 출연했던 숀 코너리가 4편에도 출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는 데서 위안을 얻을 수는 있을 듯하다. 정확한 영화 촬영 장소 또한 정해지지 않았으나, 영화의 일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나 존스 4>는 2008년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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