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리뷰]
100만 달러를 향한 킬러들의 모험, <스모킹 에이스> 첫 공개
2007-02-26
글 : 장미


일시 2월26일 오후 2시
장소 대한극장 6관

이 영화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뛰어난 마술사로 ‘버디 에이스’(Buddy Aces)라 불리는 이스라엘은 사실 마피아의 대부 스파라짜(조셉 러스킨) 아래 일하고 있다. 스파라짜를 제치고 조직을 평정하려는 욕심에 이스라엘의 범죄 행각이 점차 대담해지자 FBI가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스파라짜마저 이스라엘의 심장에 백만 달러라는 현상금을 내걸었다는 정보가 나돈다. 다급해진 이스라엘은 FBI쪽에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타진하지만 그의 심장을 노리는 킬러들의 손길은 시시각각 가까워진다.

100자평
백만 달러라는 거대한 미끼에 최고의 킬러들이 모여들었다.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다섯팀, 모두 합쳐 열명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의 킬러들이다. 거기에 백만 달러의 타켓 이스라엘(제레미 피번)과 그의 측근들, 킬러들을 저지하기 위해 파견된 FBI 요원들을 합치면 2007년 개봉할 <오션스 써틴>의 대군단을 능가할 지경. 이 정도 화력이라면 제목에 포함된 스모킹(smokin’)이란 단어처럼 굉장히 멋진 영화로 완성됐을 듯싶지만 <스모킹 에이스>는 아쉽게도 질보다 양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스모킹 에이스>의 메가폰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3>을 맡기려 했으나 <스모킹 에이스>에 주력하기 위해 이를 거부했다는 조 카나한 감독(<나크>)이 잡았다. <미션 임파서블3>의 연출을 거부했다지만 강렬한 음악, 과잉된 이미지, 빠른 호흡 등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특징은 <스모킹 에이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출연 배우 중 가장 낯익은 인물인 벤 에플렉은 보석 보증인 듀프리로 등장하고 가수 알리샤 키스가 여자 킬러 사익스로 스크린에 처음 데뷔했다. 그밖에도 앤디 가르시아, 레이 리오타, 라이언 레이놀스 등의 모습이 스크린 위에 나타났다 사라진다.
<씨네21>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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