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미셸 공드리, 레오스 카락스 감독과 함께 일본으로 간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로이터>는 세 감독이 옴니버스 영화 <도쿄>(가제)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각각 도쿄를 배경으로 하는 3편의 영화 제작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도쿄에서 찍는 <뉴욕 스토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 봉 감독은 3월9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괴물>의 홍보를 위해 뉴욕에 체류 중이다.
다른 두 감독들과 마찬가지로 봉 감독의 플롯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의 남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라고만 밝혀진 상태다. 봉 감독의 촬영일정은 7월부터 8월로 잠정 결정됐으며 다른 감독들도 비슷한 시기에 촬영할 예정이다. <도쿄> 프로젝트의 관련인은, 세 감독이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다는 조건 하에 도쿄 시내의 자유로운 로케이션이 가능한 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