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아카데미 화제작을 한 자리에서 본다
2007-03-02
<판의 미로>
<아버지의 깃발>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제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풍성하고 다채로운 화제거리로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수상작의 결과가 발표된 후 수상한 작품들을 보고 싶다는 영화팬들이 많아져 하이퍼텍나다에서 이번 아카데미의 화제작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2007 아카데미 In 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아버지의 깃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더 퀸>, <리틀 칠드런> 총4편 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아버지의 깃발>은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가장 강력한 감독상 수상자로 거론되며 명감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지난 11월 말 개봉했던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 등 기술 부문의 3관왕을 차지했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며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던 <판의 미로>는 멕시코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가 연출한 판타지 영화로 동화같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완벽한 엘리자베스 여왕 그 자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더 퀸>의 헬렌 미렌은 외국인에게 인색하다는 아카데미에서도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인정을 받았다.
또한 <리틀 칠드런>에서 불륜에 빠지는 주부 사라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케이트 윈슬렛은 아쉽게도 헬렌 미렌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묘사는 불륜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많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헬렌 미렌에 뒤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해야 할 영화임이 분명하다.

아카데미의 화제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2007 아카데미 In 나다>는 3월 1일부터 1주일간 특별 상영되며 시간표는 하이퍼텍나다의 홈페이지 www.dsartcenter.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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