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필드란 이름을 가진 미국의 열여섯개 도시가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를 위해 경쟁에 돌입했다. <심슨 가족: 더 무비>는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원작자인 매트 그로닝은 “가장 흔한 이름 같다”는 이유로 만화의 배경을 스프링필드로 정했다. 영화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는 도시 이름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미국의 열여섯개 스프링필드시에 <심슨 가족: 더 무비> 시사회 유치 경쟁 제안서를 보냈고, 각 시의 동의하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사회 장소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오리건주의 스프링필드부터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까지. 시사회를 개최할 최종 도시는 각 도시의 커뮤니티성과 실제 만화 속 장소와의 연관성을 고려한 뒤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15년간 TV시리즈 <심슨네 가족들>의 스페인어 더빙을 해왔던 멕시코의 성우들은 “만약 이번 영화의 더빙을 우리에게 맡기지 않는다면, <심슨 가족: 더 무비>를 보이콧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2005년, 멕시코 성우협회가 <심슨네 가족들> 시리즈에 자신들을 계속 고용해 더빙할 것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과 관련된 것. 당시 멕시코의 이십세기 폭스는 성우협회의 요구를 들어주었지만 이번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반응도 내고 있지 않다. <심슨 가족: 더 무비>는 7월 27일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