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대에 산다! 우리 때는….’ 열혈 영화광에서 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는 선생이 되고 보니 이제 나도 이런 말을 달고 다닌다. 그래선지 시네마테크가 여간 고마운 것이 아니다.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내게 시네마테크는 여전히 설레는 마음으로 꾸었던 꿈이 펼쳐지는 학교이자 다시 없는 데이트 장소다! 그런 시네마테크가 어렵다는 얘기는 정말 김빠지는 얘기다! 학교가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데 뭐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전국의 영화학도여, 단결하라 소리치며 관객 노릇이라도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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