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 리뷰]
악마에게 영혼을 판 해골전사, <고스트라이더> 첫 시사
2007-04-04
글 : 이성욱 (<팝툰> 편집장)

일시 4월4일

장소 용산CGV

이 영화
<스파이더 맨>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마블 코믹스에서 펴낸 동명의 코믹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4500만부가 넘게 팔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악마 메피스토텔레스(피터 폰다)에게 영혼을 판 바이크 스턴트맨 자니 블레이즈(니콜라스 케이지)는 불멸의 힘과 굴종의 노예라는 이중의 캐릭터가 된다. 그런데 아들 블랙하트(웨스 벤틀리)가 아버지 메피스토펠레스를 없애고 세상에 군림하려는 반역을 일으킨다. 아버지 메피스토펠레스는 영혼수집을 위해 고용한 고스트 라이더를 대리인으로, 아들 블랙하트는 4명의 타락천사 ‘데블4’를 내세워 전쟁을 시작한다.

100자평
니콜라스 케이지는 화염덩어리의 해골전사로 변신하기 전보다 더욱 단단한 육체를 전시한다. 에바 멘데스는 청순한 첫사랑에서 구릿빛 관능미으로 순간 변신한다. 피터 폰다는 <이지 라이더>의 길들일 수 없는 일탈미에서 노회한 라이더 사육사로 변신했다. 여기까지다. 그들 각자는 빛나는 구슬이지만 위태로운 영웅미를 숭상하는 블록버스터 트렌디까지 가려면 정교한 사슬로 묶였어야했다. 구슬은 꿰어야 보배다.
이성욱/<씨네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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