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류승범이 라디오 드라마PD로 변신한다. 193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인 경성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라듸오 데이즈>에서 여자 이외에는 아무런 의욕을 보이지 않는 한량 PD 로이드 역을 맡게 된 것. <라듸오 데이즈>는 로이드 외에도 미모 외에는 볼 것 없는 재즈가수 마리, 대본도 제대로 못 읽는 아나운서 만철, 그리고 한번도 대본을 완성한 적 없는 방송작가 노작가가 모여 엉겁결에 방송을 하게 되는 코믹드라마다. 영상원 2기 졸업생으로 <내 사랑 십자드라이버>등의 단편영화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올랐던 하기호 감독은 데뷔작을 통해 이 영화는 일제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의 풍유와 해학, 패션 등을 세심하게 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스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갈 <라듸오 데이즈>의 첫 방송은 오는 12월에 전파를 타게 될 예정이다.
씨네21
검색관련 영화
관련 인물
최신기사
-
[인터뷰] “유명한 소설을 각색할 때는 원작의 수준에 부응해야” <동조자> 돈 매켈러 공동 쇼러너·제작총괄(EP)·작가
-
[인터뷰] 철저한 베트남어의 구현 <동조자> 수전 다우니, 니브 피치먼 제작총괄(EP)
-
[인터뷰] ‘내 피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했다’, <동조자> 배우 호아 쉬안더, 샌드라 오
-
[인터뷰] “연출하고 싶게 만든 이유는 모든 에피소드에 있었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총괄 프로듀서·공동 쇼러너
-
[리뷰] 베트남이라는 기억 전쟁, 비엣 타인 응우옌 소설을 박찬욱 감독의 연출로 시리즈화한 <동조자> 리뷰
-
[기획] 베트남 전쟁 그리고 스파이, <동조자> 리뷰와 제작진, 출연진 인터뷰
-
[인터뷰] <수사반장 1958>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는 것, 최불암 x 이제훈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