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극락도 살인사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2007-04-23
글 : 강병진
4월 네째 주말 흥행순위

관객들이 살인범 찾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 박해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극락도 살인사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주말에만 전국 66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극락도 살인사건>은 이번 한 주 동안 전국 59만 586명을 불러 모으며 전국 누적 관객 125만 1,283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했다. 이는 3,4월 개봉한 한국영화 중 <이장과 군수>에 이어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예매율에서 <극락도 살인사건>과 각축을 벌였던 박기웅, 이청아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는 21만6347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대 중후반 관객들의 지지가 박스오피스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핑 10개의 재앙>은 주말동안 18만 4172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리핑 10개의 재앙>은 성경에 기록된 재앙의 징조가 나타나는 마을을 소재로 한 공포물로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박광수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눈부신 날에>는 14만 5314명을 동원하며 4위로 진입했다.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의 연기복귀작이라는 점과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신애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괄목할만한 결과를 나타내진 못했다. 지난 주 2위였던 <우아한 세계>는 개봉영화들에 밀리며 5위로 내려왔다. 주말동안 6만7708명을 동원하여 전국누적관객 87만5472명을 기록하며 9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이 밝힌 손익분기점 200만 명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선샤인>과 디즈니가 오랜만에 내놓은 애니메이션 <로빈슨 가족>은 각각 7,8위로 진입했으며, 지난 3월 29일 개봉해 3주간 10위권 안에 있었던 <이장과 군수>는 주말동안 3만1697명을 채워 누적관객 119만 2429명을 기록했다.

국내흥행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7/04/20 ~ 2007/04/22b

1 극락도 살인사건/4.12/MK픽쳐스/33만4630/116만6789/1
2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4.19/CJ 엔터테인먼트/18만3526/21만6347/28
3 리핑 10개의 재앙/4.19/워너브러더스 코리아/15만8271/18만4172/새로진입
4 눈부신 날에/4.19/시네마 서비스/11만3497/14만5314/새로진입
5 우아한세계/4.5/롯데엔터테인먼트/6만7708/87만5472/2
6 고스트 라이더/4.19/소니픽쳐스릴리징브애나비스타/6만1676/31만9495/3
7 선샤인/4.19/이십세기폭스코리아/4만8573/5만8491/새로진입
8 로빈슨 가족/4.19/소니픽쳐스릴리징브애나비스타/4만2762/4만7349/27
9 굿셰퍼드/4.19/UPI/3만8186/4만4507/새로진입
10 이장과 군수/3.29/CJ엔터테인먼트/3만1697/119만2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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