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스파이더맨>은 계속된다, 쭈욱~
2007-04-24
글 : 안현진 (LA 통신원)
거미인간, 속편과 뮤지컬로 관객과 만난다

<스파이더맨3>의 개봉을 앞두고, 시리즈의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커밍순> <무비온라인> 등의 해외 영화정보 사이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연출한 샘 레이미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니 픽쳐스에서 <스파이더맨> 4, 5, 6편의 제작계획을 보도했다.

속편 연출 계획에 대해 샘 레이미 감독은 생각해 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제작사로부터 제의 받은 바가 없다며 계속해서 메가폰을 잡을지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훌륭한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있다면" 시리즈를 계속하고 싶지만, "3편을 마무리하기까지의 고된 작업을 생각하면 당분간은 쉬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레이미 감독은 "미국인들은 스탠 리가 만들어낸 이 캐릭터를 너무나 사랑한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를 만들려면 대단한 열정이 필요하다. 환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열정을 가진 감독이 있다면, 나는 한발짝 물러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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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리즈에서 캐스팅이 바뀔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감독은 "캐릭터와 이야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토비와 커스틴 없이는 계속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3편을 통틀어 스파이더맨의 연인 메리 제인으로 출연한 커스틴 던스트 역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토비, 샘이 빠진 시리즈는 완벽한 실패작이 될 것"이라고 오리지널 팀에 대한 애정을 표시한 바 있으며, 속편에 대해서도 토비 맥과이어와 샘 레이미가 함께 한다면 메리 제인을 계속해서 연기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다.

샘 레이미 감독은, 인터뷰에서, 항간에 떠도는 <스파이더맨>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도 확인해줬는데, "뮤지컬으로 만들어진다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직접 보러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감독 본인이 뮤지컬과 관련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뮤지컬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로 U2의 보노와 엣지가 뮤지션으로 참여해 뮤지컬 넘버들을 뽑아낼 예정이다. 거미옷을 입고 뉴욕의 건물벽을 타며 노래할 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2007년 여름부터 연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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