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극락도 살인사건>, 3주째 박스오피스 1위
2007-04-30
글 : 강병진
4월 네째 주말 흥행순위

아비규환의 섬으로 관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125만1283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극락도 살인사건>이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켰다. 배급사에 따르면 개봉 3주차를 맞은 <극락도 살인사건>은 서울 관객 13만 3천 명, 전국 관객 45만 1천 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70만 명을 기록했다. 2007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3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오른 영화는 <1번가의 기적>에 이어 2번째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이후 줄곧 3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해온 <극락도 살인사건>의 200만 명 달성은 가뿐할 전망이다.

예매율에서 <극락도 살인사건>과 각축을 벌였던 <날아라 허동구>는 주말동안 13만1390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5위에 머물렀다. 기존 예매관객들이 현장에서 다른 개봉영화들 쪽으로 옮겨간 듯 보인다. 2위는 마크월버그 주연의 <더블타겟>이 차지했다. <더블타겟>은 전직 특수부대 스나이퍼인 한 남자가 어느 날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음모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액션영화로 <킹 아더>, <트레이닝 데이>의 안톤후쿠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지난 주 2위를 차지한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는 13만2176명을 동원하며 4위로 내려왔고, <리핑 10개의 재앙>은 지난 주에 비해 관객 수에선 1만명 가량 감소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번 주에는 <스파이더맨 3>와 <아들>, <이대근 이댁은>이 개봉할 예정. 기존에 관례처럼 굳어진 목요일 개봉이 아닌 화요일 개봉인 만큼 박스오피스 순위에 적지 않은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파이더맨 3>의 개봉이 전체극장관객 수 확장에 얼마나 기여할 지가 주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흥행 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7/04/27 ~ 2007/04/29

1 극락도 살인사건/4.12/MK픽쳐스/26만84/159만6586/1
2 더블타겟/4.26/CJ엔터테인먼트/15만3890/19만6436/새로진입
3 리핑 10개의 재앙/4.19/워너브러더스 코리아/14만3035/41만8477/3
4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Ⅱ/4.19/CJ엔터테인먼트/13만2176/42만3982/2
5 날아라 허동구/4.26/쇼박스 미디어플렉스/13만1390/17만3370/새로진입
6 닌자거북이 TMNT/4.26/롯데엔터테인먼트/6만6854/7만4199/27
7 눈부신 날에/4.19/시네마서비스/6만120/25만7458/4
8 우아한세계/4.5/롯데엔터테인먼트/2만9836/93만8241/5
9 로빈슨 가족/4.19/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2만2801/7만6689/8
10 굿셰퍼드/4.19/UPI/1만9328/8만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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