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에 제대로 낚였다. 지난 5월 1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스파이더 맨3>가 개봉 당일 전국 관객 50만2000명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영화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서울 148개, 전국 61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스파이더 맨 3>의 기록은 각각 14만과 17만을 기록한 1편과 2편의 오프닝 스코어를 합한 것의 1.6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주말 예매율에서도 <스파이더 맨3>는 70%가 넘는 예매율로 다른 영화들을 압도하고 있다. 2위에 해당하는 <아들>이 맥스무비에서 15.96%의 예매율을 기록한 것 외에는 대부분의 영화들이 10%이하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극락도 살인사건>은 예매순위에서 <스파이더 맨3>와 <아들> <날아라 허동구>에 이어 간신히 5위권 안에 턱걸이했다. 다른 영화들과 예매율에서는 큰 차이를 보지 않기 때문에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도 5위권안의 자리는 지킬 전망이다. 영화배우 이대근의 영화계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이대근, 이댁은>은 여러 예매사이트에서 5위권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 주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는 만큼 가족단위의 관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더 맨3>의 기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겠지만 <아들>이나 <날아라 허동구> 모두 가족관객을 염두에 둔 영화인 것을 고려할 때, 매진으로 영화를 놓친 <스파이더 맨3>의 관객들이 옮겨오는 효과도 전망된다.
맥스무비
1. 스파이더 맨 3 67.25%
2. 아들 15.96%
3. 날아라 허동구 6.39%
4. 극락도 살인사건 3.70%
5. 이대근, 이댁은 1.93%
YES 24
1. 스파이더맨 3 79.50%
2. 아들 4.26%
3. 날아라 허동구 2.91%
4. 극락도 살인사건 2.69%
5. 닌자거북이 TMNT 2.30%
인터파크
1. 스파이더맨 3 82.1%
2. 닌자거북이 TMNT 3.9%
3. 아들 3.5%
4. 날아라 허동구 3.2%
5. 로빈슨 가족 1.3%
티켓링크
1. 스파이더맨 3 73.8%
2. 아들 5.8%
3. 천년학 5.4%
4. 날아라 허동구 3.8%
5. 닌자거북이 TMNT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