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만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신작을 준비한다. <버라이어티> <Zap2it> 등에 따르면, 마이클 만 감독과 <에비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글래디에이터>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제작가 겸 각본가 존 로건이 지난 해 가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 1930년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주름잡은 제작사 MGM에서 영화배우들의 스캔들을 정리하기 위해 탐정, 폭력단 등을 고용하던 시대가 배경이 되는 누아르다. 업계 소식지에 따르면, 제목 미정의 이 영화는 제작을 지원할 스튜디오를 물색 중에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은 1억2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뉴 라인 시네마가 1억달러 정도로 제안한 상태이며, 2008년 2월까지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마이클 만 감독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지명하며 함께 작업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는데, 마이클 만 감독, 존 로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협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에비에이터>에서 마이클 만이 제작을 맡으면서 이미 팀웍을 발휘할 기회를 가졌던 것. 남편을 살해한 여배우의 조사를 맡은 사설 탐정을 연기할 예정인 디카프리오의 출연 내정으로, 마이클 만-존 로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삼륜 프랜차이즈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