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부동의 1위다. 개봉 2주째를 맞은 <스파이더 맨 3>가 60%가 넘는 예매점유율로 박스오피스 1위를 예고하고 있다. 70%를 훌쩍 넘었던 첫 주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기록. 지난 주말 816개까지 늘어났던 스크린 수 역시 현재 600여개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다른 영화들은 1위를 넘볼 수도 없을 만큼 막강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평일에도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스파이더 맨 3>는 이번 주 동안 전국관객 300만 명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스파이더 맨 3>의 점유율 하락은 2위 아래의 영화들에게 각각 몇 퍼센트씩의 점유율 상승을 가져왔다. 물론 눈에 띄는 변동을 보인 건 아니다. 지난 주 <아들>이 맥스무비에서만 1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2위에 오른 하석진, 유진 주연의 <못말리는 결혼>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1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며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 <아들>은 4개 예매사이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으며, 와타나베 켄의 <내일의 기억>과 <용호문>등 이주의 개봉예정작들이 5위권 안팎으로 진입했다. 다음 주에는 필립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넥스트>와 커스틴 던스트의 <마리 앙투와네트>가 개봉될 예정. 한국영화로는 노동석 감독의 2번째 장편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가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이기도 하지만 상영관 확보에서 우위를 선점할 <넥스트>가 <스파이더 맨3>의 점유율을 어느 정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무비
1. 스파이더 맨 3 59.59%
2. 못말리는 결혼 16.05%
3. 아들 5.72%
4. 내일의 기억 5.40%
5. 용호문 4.32%
YES24
1. 스파이더맨 3 66.61%
2. 못말리는 결혼 9.04%
3. 아들 5.46%
4. 더블타겟 3.42%
5. 내일의 기억 3.26%
인터파크
1. 스파이더맨 3 61.9%
2. 못말리는 결혼 16.9%
3. 아들 4.9%
4. 날아라 허동구 2.3%
5. 극락도 살인사건 1.8%
티켓링크
1. 스파이더맨 3 52.9%
2. 못말리는 결혼 12.2%
3. 아들 10.1%
4. 내일의 기억 5.7%
5. 타인의 삶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