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의 효자 녹색 괴물 슈렉이 돌아왔다. 헌데 1편의 아기자기한 재미나 2편이 가졌던 폭발적인 오락성에 미치지 못한다. 겁나 먼 왕국의 왕위 계승자 아더를 찾아 떠나는 모험과, 차밍 왕자와의 재대결은 시리즈 가운데 가장 극적 구성이 떨어지고 패러디의 강도도 낮아졌다. 그럼에도 <슈렉 3>는 재미있는 영화다. 단지 전작과의 비교에서 모자랄 뿐이다. 특히 진저의 성장 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장면은 <슈렉>시리즈에서 손꼽을만한 명장면으로 남을 듯.
김종철/익스트림무비 편집장(http://extmovie.com)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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