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내 1,5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된다. 배급사인 쇼박스측은 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디 워> 오는 8월 2일 한국개봉을 시작으로 8월 말에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 워>의 미국 내 스크린 수 1500개는 기존 한국 영화의 미국 내 최다 스크린 개봉 영화인 <괴물>의 100여개 스크린을 감안할 때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전역에 걸친 와이드릴리즈가 본격화 된 첫 번째 영화로서 상징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디 워>의 미국 배급은 메이저 스튜디오가 아니라 중규모 배급사인 프리스타일(Freestyle)에서 맡게 되며 개봉에 소요되는 비용도 일체 미국 쪽에서 부담하게 된다고 쇼박스는 밝혔다.
영화 <디 워>는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의 배우, 스텝들과 함께 6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든 작품으로 지난 5월 18일 제작이 완료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디워>는 현재 17개국에 선판매가 이루어졌으며 미국 개봉 이후 판매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쇼박스 측은 <디 워>의 순제작비를 300억원 규모로 산정하였으며 이는 영화 제작 과정에 포함된 설비, 기술 투자비 등이 제외된 순수 영화 제작에 소요된 비용을 산정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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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봉은 8월 2일, 미국은 8월 말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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