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의 사기꾼들이 녹색괴물을 눌렀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13>이 약 30%의 점유율로 예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여름을 찾은 할리우드 속편영화의 행진대열과 무관하지 않는 작품이지만 다른 속편영화들과 비교할때는 얌전한 1위다. 스크린 수 또한 전국 200개, 서울 63개로 가져갈 예정. 7월 이후로 찾아올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다이하드 4.0>,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등을 놓고 예상하면, 가장 작은 규모로 상영되는 할리우드 속편영화가 될 전망이다. 6월 13일 오후 6시 현재는 점유율에서 2위인 <슈렉3>와 약 5%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주말에는 <슈렉3>를 찾는 가족관객들의 현장예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주 박스오피스의 승자를 점치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한 편, 12일 어제까지 전국 80만4500명(배급사 집계)을 동원한 <황진이>는 약 11%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이면 전국 100만명 고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가 4위로 내려왔으며 브리트니 머피의 신작 <러브 앤 트러블>이 여러 화제작들 틈에서 선전중이다. 이번 주 예매시장은 상위 6개의 영화들에 관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어제까지 전국141만명을 동원한 <밀양>이 현재 약 8%대의 예매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아래 순위의 영화들은 대부분 1%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
1 오션스 13 31.25%
2 슈렉 3 27.37%
3 황진이 12.08%
4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11.35%
5 러브 앤 트러블 8.58%
인터파크
1 오션스 13 31.9%
2 슈렉3 25.7%
3 황진이 11.5%
4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7.1%
5 밀양 6.7%
티켓링크
1 슈렉3 34%
2 오션스 13 29.5%
3 황진이 11.1%
4 밀양 6.8%
5 러브 앤 트러블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