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오션스 13>, 2주 연속 예매 1위
2007-06-21
글 : 강병진
6월 넷째 주 예매순위

싸이코 패스 환자와 13명의 사기꾼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영화 <검은 집>의 선전으로 외화점유율은 전주 80%에서 이번 주 65%로 낮아졌지만, 지난 두 달 동안 이어진 외화의 강세분위기는 여전하다. <오션스 13>이 박스오피스에서 <슈렉 3>에 밀린 지난 주말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오션스 13>이 "스크린 수와 마케팅비에 대비해 가장 착실하게 스코어를 챙기고 있다. 다소 지루했던 전작들에 비해 더 재미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면서 입소문 효과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포영화들이 대부분 예매보다 현장구매에서 강세라는 점을 감안할 때 <검은 집>이 박스오피스에서 어떤 결과를 나타낼 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한편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전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슈렉 3>는 3위로 내려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는 점유율 측면에서는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19일까지 157만 명을 돌파한 <밀양> 역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반면에 <황진이>는 다음 주 정도면 상위권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예매순위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두 번째 사랑>이다. 예매순위로 보면 5위아래지만 여성관객의 예매율이 82%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여성 관객 예매 비율은 2004년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강동원 주연의 <늑대의 유혹>(73%)보다 높은 수치다. 김형호 실장은 "<두 번째 사랑>은 스크린수에 비해 관객들의 집중도가 높아 좌석점유율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음 주에는 마이클 베이감독의 신작인 <트랜스 포머>가 개봉될 예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즌의 기운이 또 다시 극장가에 넘칠 전망이다.

맥스무비
1 오션스 13 25.73%
2 검은 집 20.70%
3 슈렉 3 18.08%
4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6.79%
5 밀양 6.20%

인터파크
1 검은집 29.1%
2 오션스 13 20.1%
3 슈렉 3 12.5%
4 황진이 5.2%
5 러브&트러블 5%

티켓링크
1 슈렉3 33.2%
2 오션스 13 18.8%
3 검은집 13.7%
4 4.4.4. 6.6%
6 두번째 사랑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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