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이투마마>의 콤비, 베르날과 루나 새 영화 함께 출연
2007-06-21
글 : 안현진 (LA 통신원)
스리 아미고스의 멕시칸 웨이브, 첫 발을 내딛다
<이투마마>에 함께 출연한 베르날과 루나

스리 아미고스의 파이브 팩이 결실을 맺는다. 올해 초, 멕시코 출신 감독 5명(알폰소 쿠아론, 기예르모 델 토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카를로 쿠아론, 로드리고 가르시아)과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5편의 영화에 1억달러 제작비를 지원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후 만드는 첫 영화가 결정된 것.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이투마마>(2001)에서 열정으로 달뜬 10대 소년 훌리오와 테녹을 연기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과 디에고 루나가 파이브 팩의 첫 작품인 <루도 이 쿠르시>(Rudo y Cursi, 영어로 번역하면 Rough and Corny)라는 제목의 영화에 캐스팅됐다.

<루도 이 쿠르시>는 알폰소 쿠아론의 동생이며 <이투마마>의 각본을 쓴 카를로스 쿠아론의 감독 데뷔작이 될 예정으로, 베르날과 루나는 이 영화에서 평생을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이자 형제인 축구선수를 연기한다. 두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것은 <이투마마> 이후 처음이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가족이 다시 모인 것과 같다”고 말한 알폰소 쿠아론은 <루도 이 쿠르시>의 공동제작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는 3주전 쿠아론 가족이 운영하는 포도농장과 인접한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해변 마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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