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트랜스포머>, 개봉 첫 주 186만명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2007-07-02
글 : 강병진
7월 첫째 주 흥행순위

변신로봇들이 지구를 점령했다. <트랜스포머>가 개봉 첫 주 전국 186만 명(배급사 집계)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사전예매점유율이 72%에 달했던 <트랜스포머>는 박스오피스에서도 75.5%를 기록했다. 주말동안 전국에서 모여든 관객만 약125만2000명. 개봉 첫 주 256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3>와 271만 3302명을 불러 모은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보다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잠재적 폭발력은 월등할 전망이다. 개봉 당일 기록으로만 보면 <트랜스포머>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동원한 30만 8000명 보다 6000명이 많은 31만 4000명을 동원했다. 스크린 수 또한 <스파이더맨 3>나 <캐리비안의 해적>보다 낮은 전국 697개인 점을 감안할 때, <트랜스포머>의 흥행가속도는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

한편, 지난 주 1위를 기록한 <검은 집>은 주말동안 전국 17만7 787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현재 전국 279개,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검은 집>은 개봉 2주 만에 1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오션스 13>과 <슈렉3>,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는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롤랑조페의 <4.4.4>는 6위로 내려왔으며 개봉 6주차를 맞은 밀양은 전국누적관객 167만 7755명(배급사 집계)으로 7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주에는 <택시4>와 두기봉 감독의 <익사일>, 그리고 최고의 공포영화로 소문난 <디센트>가 개봉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의 돌풍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할 전망이지만, 5위권 아래의 순위에는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7/06/29 ~ 2007/07/1

1 트랜스포머/6.28/CJ엔터테인먼트/100만4749/131만3278/새로 진입
2 검은 집/6.21/CJ엔터테인먼트/12만2201/82만5034/1
3 오션스 13/6.14/워너브러더스 코리아/5만9281/115만3541/2
4 슈렉3/6.6/CJ엔터테인먼트/5만6051/267만7564/3
5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5.23/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브에나비스타/1만5346/451만855/5
6 4.4.4./6.14/쇼박스(주)미디어 플렉스/1만2144/18만811/4
7 밀양/5.24/시네마서비스/8295명/157만121/9
8 황진이/6.6/시네마서비스/8166명/116만7290/6
9 두 번째 사랑/6.21/프라임엔터테인먼트/7160명/7만6751/10
10 러브 & 트러블/6.14/프라임엔터테인먼트/6160명/24만4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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