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디 워>, 약 60%의 예매점유율로 예매 1위
2007-08-02
글 : 강병진
8월 첫째 주 예매순위

이무기가 승천할 조짐이다. 심형래 감독의 300억짜리 괴수블록버스터 <디 워>가 약 60%의 예매율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맥스무비가 집계한 예매율로만 따지자면 최고 65.32%로 지난 주 <화려한 휴가>가 세운 50%대의 기록을 경신하여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한 영화로 등극했다. 또한 이 같은 <디 워>의 기록은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3 : 세상의 끝에서>에 이어 2007년 개봉작 중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디 워>의 이러한 위력을 세 가지 이유로 분석했다. 첫째는 가족관객들이 <디 워>를 찾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번 주 상영작 가운데 <디 워>의 경쟁작이 없다는 점이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경쟁상대라고 볼 수는 없다. 두 영화는 장르, 연령, 성별 등 타겟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디 워>가 개봉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화려한 휴가>의 경우 지난 주 높은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주 사전예매가 더딘 편이라는 것. 목요일부터는 <화려한 휴가>가 <디 워>의 예매율을 맹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 워>와 <화려한 휴가> 외의 영화들은 다들 고만고만한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이하드 4.0>, <라따뚜이>, <트랜스포머>가 많게는 2%, 적게는 0.5%이내의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의 경쟁력에 따른 결과라기보다는 스크린 점유율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화려한 휴가>와 <디 워>가 각각 약 500개 정도의 스크린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머지 영화들의 스크린 나눠먹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김형호 실장은 "이번 주말 상영시간표가 화요일 오후에서야 최종확정 될 정도로 상영작들이 모두 힘겨운 예매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개봉할 예정이다.

맥스무비
1 디 워 61.05%
2 화려한 휴가 15.86%
3 다이하드 4.0 5.93%
4 라따뚜이 4.99%
5 1408 3.88%

인터파크
1 디 워 45.7%
2 화려한 휴가 25.7%
3 라따뚜이 7.7%
4 다이하드 4.0 5.2%
5 트랜스포머 4.5%

티켓링크
1 디 워 51.41%
2 화려한 휴가 19.64%
3 다이하드 4.0 6.52%
4 라따뚜이 6.26%
5 트랜스포머 4.09%

YES24
1 디 워 47.13%
2 화려한 휴가 22.81%
3 라따뚜이 8.17%
4 다이하드 4.0 7.16%
5 트랜스포머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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