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한국영화 숨고르기 들어갔나, <사랑의 레시피> 예매 1위
2007-08-29
글 : 강병진
9월 첫째 주 예매순위

극장가가 숨을 고르고 있다. <디 워>와 <화려한 휴가>의 공세가 잠잠해진 분위기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영화들이 한 영화에 과열된 양상을 보이던 지난 한 달과 달리 점유율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디 워>와 <화려한 휴가>가 2위 아래로 내려앉았고, 8월 30일 개봉예정인 <사랑의 레시피>는 현재 약 20% 안팎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디스터비아>와 <화려한 휴가>는 매우 근소한 차이로 2,3위를 다투고 있으며 4주 연속 예매 1위를 기록했던 <디 워>는 4위로 내려왔다.

외화점유율이 50%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10위권 내의 한국영화들은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주 전에 개봉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비롯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만남의 광장>, 그리고 이번 주 개봉작인 <내 생애 최악의 남자>가 모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예매순위는 개봉영화의 강세와 지난 주 개봉작들의 급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개강시즌을 맞이하면서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예매량이 전주 대비 7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주말박스오피스도 전주 대비 80% 수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추석을 맞이하기 전까지 약 2주 정도는 극장가가 비수기에 들 전망이다.

맥스무비
1 사랑의 레시피 20.82%
2 디스터비아 16.44%
3 화려한 휴가 16.05%
4 디 워 9.81%
5 라파예트 8.88%

인터파크
1 사랑의 레시피 16%
2 디스터비아 10.7%
3 화려한 휴가 10.4%
4 디 워 9.8%
5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8.6%

티켓링크
1 디 워 29.09%
2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21.56%
3 화려한 휴가 11.95%
4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10.13%
5 만남의 광장7.53%

YES24
1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27.65%
2 죽어도 해피엔딩 17.52%
3 사랑의 레시피 13.11%
4 화려한 휴가 11.08%
5 디스터비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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