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주연의 <마이 파더>가 개봉 첫 주 1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다. 지난 6일 개봉한 후, 주말까지 거둬들인 성적은 전국 44만3000명(배급사 집계). 9월로 접어들면서 블록버스터 시즌이 막을 내리고 가을영화 시즌이 도래했다는 반증인 듯 보인다. 하지만 장기흥행까지 점쳐보기에는 무리수가 많다. 이번 주에는 제이슨 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본 얼티메이텀>과 함께, <두 얼굴의 여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즐거운 인생>이 추석전쟁에 뛰어들기 때문. 지난 주 서울 82개, 전국355개였던 <마이파더>의 스크린 또한 잠식당하는 부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편,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디스터비아>는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지난 주 스코어와 비교할 때 약 3만명 밖에 차이가 없다는 건 이번 주 극장관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봉 8주째를 맞은 <화려한 휴가>는 주말동안 약 10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 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4,5위는 <사랑의 레시피>와 <내 인생 최악의 남자>가 각축을 벌였으며 <마이파더>와 함께 개봉한 <데스 프루프>와 <브라보 마이라이프>는 각각 6,7위를 차지했다.
국내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7.9.7 ~ 9.9(단위:명)
1 마이 파더/9.6/롯데/27만875/32만8092/새로진입
2 디스터비아/8.30/CJ/14만1677/48만7386/1
3 화려한 휴가/7.26/CJ/10만5883/675만2711/3
4 사랑의 레시피/8.30/워너/7만9373/30만9333/4
5 내 생애 최악의 남자/8.30/CJ/7만3429/40만1530/2
6 데쓰 프루프/9.6/청어람,(주)엠엔에프씨/5만718/6만970/새로진입
7 브라보 마이 라이프/9.6/쇼박스/4만6353/5만4270/새로진입
8 디 워/8.1/쇼박스/4만5295/780만7335/5
9 스타더스트/8.15/CJ/3만8194/83만7609/6
10 척 앤 래리/9.6/3만5411/4만869/새로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