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이 추석시즌의 격전에서 승리했다. 지난 9월 20일 개봉해 전국 400개, 서울 8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사랑>은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인 9월 26일까지 110만3002명을 동원한 후, 지난 주말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랑>이 지난 주말 동원한 관객은 전국 35만8613명으로 총 누적관객 152만3816명(배급사 집계)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시즌 전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여 9월 25일까지 전국 135만명을 동원한 <본 얼티메이텀>은 지난 주말동안 전국 23만 3천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치며 2위로 내려왔다. 지난 주말까지 서울 72개, 전국 280개 상영관에 걸린 <본 얼티메이텀>이 동원한 전국누적관객은 약 179만 3천명(배급사 집계)이다.
3,4,5위는 추석시즌의 또 다른 경쟁작들이 차례로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개봉 3주차인 지난 주말까지 125만6390명을 동원하여 3위를 기록했고, <즐거운 인생>과 <상사부일체>는 각각 4,5위에 머물렀다. 한국영화들이 대거 몰린 시즌이었던 만큼, 오랜만에 한국영화가 강세인 한 주였다. 10월 또한 그동안 개봉을 미루고 있던 한국영화들이 쏟아지는 한달이 될 예정이다. <행복>이 10월 3일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궁녀>와 <바르게 살자>, <어깨너머 연인>이 10월 18일에, 이명세 감독의 신작인 10월26일에 개봉한다.
국내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7.9.28 ~ 9.30(단위:명)
1 사랑/9.20/롯데/21만6858/131만9685/1
2 본 얼티메이텀/9.12/UPI/14만1271/158만8769/2
3 권순분여사 납치사건/9.12/시네마서비스/9만3599/125만6390/3
4 즐거운 인생/9.12/CJ/9만2908/87만3298/5
5 상사부일체/9.20/롯데/8만1025/73만3006/4
6 인베이젼/9.20/워너/6만7615/44만43/6
7 두 얼굴의 여친/9.12/쇼박스/3만5164/66만1806/7
8 마이 파더/9.6/롯데/2만2289/82만9449/8
9 원스/9.20/진진/8607명/3만2026/9
10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9.12/롯데/1777명/12만66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