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바르게 살자>와 <궁녀>, 예매1위를 놓고 접전.
2007-10-18
글 : 강병진
10월 세째 주 예매순위

한국영화가 간만에 예매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와 이미연, 이태란이 출연한 <어깨너머 연인>, 그리고 박진희 주연의 <궁녀>가 모두 개봉 첫 주 예매순위 5위권안으로 진입했다. 현재로서는 <바르게 살자>와 <궁녀>가 약 30%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중이다. 맥스무비와 YES24에서는 <바르게 살자>가 1위를 기록했지만,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는 <궁녀>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제작사에 따르면 <바르게 살자>는 약 320개, <궁녀>는 약 37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3,4위는 각각 밀라요보비치 주연의 좀비혈투극 <레지던트 이블3>와 <어깨너머 연인>이 차지했다. 에쿠니 가오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깨너머 연인>는 특히 여성관객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맥스무비의 집계에 따르면 <어깨너머 연인>을 예매한 관객들 가운데 여성관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79%다.
한편,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행복>은 5위로 내려왔다. 한국영화들이 몰아서 개봉했지만, 비수기에 빠진 극장가를 구원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 극장관계자는 "주목해서 볼 만한 큰 영화는 없다. 나아질것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약간의 변화를 예상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이명세 감독의 신작인 <M>이 개봉될 예정. 주연배우인 강동원이 관객동원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맥스무비
1 바르게 살자 29.96%
2 궁녀 29.13%
3 레지던트 이블 3 13.05%
4 어깨너머의 연인 11.23%
5 행복 6.05%

티켓링크
1 궁녀 31.49%
2 바르게 살자 24.36%
3 어깨너머 연인 8.91%
4 레지던트 이블 3 7.72%
5 행복 7.52%

인터파크
1 궁녀 32.8%
2 어깨너머의 연인 20.3%
3 바르게 살자 19.3%
4 레지던트 이블 3 7.9%
5 러시아워 3 3.9%

YES24
1 바르게 살자 46.56%
2 궁녀 16.34%
3 레지던트 이블 3 6.9%
4 행복 4.3%
5 카핑베토벤 4.3%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