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틴이 아동도서 작가가 됐다고?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유명한 그가 <뉴요커>의 만화가인 로즈 채스트와 함께 <보너스 글자 Z를 포함해 A부터 Y까지의 알파벳>이라는 아동도서를 발간했다. 그가 몇년 전부터 집필하기 시작했다는 이 책은 “떠올릴 수 있는 한 가장 이상한 생각을 대구법으로 운을 맞춰 표현해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그 자신은 “왜 알파벳 책이 내 머릿속에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다”지만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거나 <뉴요커>에 희곡이며 소설, 콩트 등을 부지런히 내놓은 그의 이전 활동을 돌이켜볼 때 꽤 자연스러운 행보가 아닐 듯싶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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