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두나를 막을 수 없다? 튜브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블록버스터 <튜브>에 배두나가 캐스팅되었다.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테러범과 한 형사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초스피드하게 전개해갈 <튜브>는 이미 김석훈을 주인공 장 형사 역에 포진시킨 채 다음 탑승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배두나가 연기할 인경은 지하철의 소매치기이지만 장 형사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당찬 아가씨. 수사중에 사랑하던 사람을 잃은 아픔을 지닌 장 형사는 테러범 강기택에 맞서 싸우게 되고 인경은 그런 장 형사의 주변을 맴돌다 우연찮게 인질극에 휘말리지만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인경의 캐릭터는 테러범 강기택을 향해서는 독하게 악다구니를 내뱉다가도 사랑하는 장 형사의 외로운 어깨 앞에서는 눈빛을 사그라트리고 마는 여성적인 면을 동시에 품고 있다. 노란색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쓰고 돌진하던 <플란다스의 개>에서의 가능성을 배반하지 않고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태희를 연기한 배두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배두나표’ 스타일을 만들어 내면서 또래 배우들 중 특출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박찬욱 감독의 하드보일드 <복수는 나의 것>에서 과격한 사상을 가진 유괴범으로 출연중인 두나, 지하철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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