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들이 은행강도를 제압했다. 지난 11월 1일 개봉한 영화 <식객>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르게 살자>를 제치고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다음 날인 금요일(11월 2일), <식객>을 찾은 관객은 전국 7만8084명. 주말동안 약 4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식객>은 지난 일요일까지 전국누적관객 55만8310명(배급사 집계)을 불러모았다. 허명만 작가가 그린 원작의 힘이 큰 이유도 있지만, 개봉날 부터 늘어난 스크린도 관객동원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날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식객>은 일요일까지 스크린을 늘려 전국 418개(서울 68개)를 기록했다.
한 편,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2주 연속 정상을 달리던 <바르게 살자>는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입소문으로 당분간 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바르게 살자>와 함께 개봉되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던 <궁녀>도 마찬가지. 그러나 지난 주 개봉해 3위를 기록했던 <M>은 7위로 대폭 하락했다. 4,5,6위에는 개봉작들이 포진됐다. 기무라 타쿠야의 주연, 국내 개봉한 일본영화중 가장 많은 스크린수로 화제가 된 <히어로>가 5위인 <킹덤>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4위를 차지했으며,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달리아>가 6위로 진입했다. 이번 주에는 총 11편의 영화가 개봉할 예정. 무삭제 개봉으로 화제가 된 리안 감독의 <색,계>의 박스오피스 성적이 주목된다.
국내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7.11.2 ~ 11.4(단위:명)
1 식객/11.1/CJ/44만813/51만8397/새로진입
2 바르게 살자/10.18/CJ/26만1335/166만1958/1
3 궁녀/10.18/시네마서비스/10만8427/123만4644/2
4 히어로/10.25/롯데/10만4915/12만8202/새로 진입
5 킹덤/11.1/UPI/10만2192/12만7675/새로 진입
6 블랙 달리아/11.1/스튜디오2.0/6만230/7만5412/새로 진입
7 M/10.25/엠에프씨, 청어람/4만5912/39만6098/3
8 레지던트 이블 3/10.18/스튜디오2.0/3만4788/50만9799/4
9 첫눈/11.1/CJ/1만511/1만2814/새로 진입
10 카핑 베토벤/10.11/미로비전/1만122/26만52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