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위였던 <꿀벌 대소동>은 <베오울프>의 개봉과 함께 2위로 ,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메리칸 갱스터>는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섰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아메리칸 갱스터>는 전주 대비 극장수입이 45%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나 누적수입 1억달러 고지를 넘었다.
지난 주말 10위 안에 새로 진입한 영화로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노 컨트리 포 올드 맨> <콜레라 시대의 사랑> 3편이 있다. 더스틴 호프먼, 내털리 포트먼이 출연하는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스트레인저 댄 픽션>의 각본을 쓴 자크 헬름의 첫 연출작이다. 114년 동안 장난감 백화점을 경영해온 미스터 마고리엄이 경영일선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002만달러를 벌어들여 5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28개 스크린에서 소규모로 개봉했던 코언 형제의 <노 컨트리 포 올드 맨>은 상영관을 148개로 확대하면서 7위로 진입했다. 2주차 개봉수입은 309만달러다. 마르케즈의 동명 소설을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마이클 뉴웰 감독이 영화화한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187만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소규모로 제한 개봉작 중에는 <마고 앳 더 웨딩>, 리처드 켈리의 <사우스랜드 이야기들>, 브라이언 드 팔마의 <리댁티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여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아들과 함께 여동생을 방문하는 여자의 이야기 <마고 앳 더 웨딩>은 니콜 키드먼, 잭 블랙, 존 터투로 등이 출연하는 드마라로 뉴욕의 2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8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해 완성됐으나 지난 주말이 되서야 개봉한 <사우스랜드 이야기들>은 <도니 다코>를 만든 리처드 켈리의 신작으로 63개 극장에서 11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라크 참전 군인이 만든 동영상에서 출발한 <리댁티드>는 14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만7천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다음은 잠정집계된 순위로, 정확한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1월20일(화) 이후 확정된다.
해외 영화흥행 순위
(북미) 2007. 11. 16 ∼ 18(단위: 달러)
순위/제목/개봉주/스크린수/금주수입/누적수입
1 베오울프(Beowulf)/1/3153/2810만/2810만
2 꿀벌 대소동(Bee Movie)/3/3984/1430만/9386만
3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3/3110/1321만/1억99만
4 산타는 괴로워(Fred Claus)/2/3603/1200만/3579만
5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Mr. Magorium’s Wonder Emporium)/1/3164/1002만/1002만
6 댄 인 리얼 라이프(Dan in Real Life)/4/1901/154만/3709만
7 노 컨트리 포 올드 맨(No Country for Old Men)/2/148/309만/493만
8 로스트 라이언즈(Lions for Lambs)/1/2216/290만/1159만
9 쏘우 4(Saw 4)/4/2097/233만/6185만
10 콜레라 시대의 사랑(Love in the Time of Cholera)/1/852/187만/187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