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터미네이터 4> 크리스천 베일 출연 협상중
2007-12-04
글 : 안현진 (LA 통신원)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존 코너가 돌아온다. <E!온라인> <버라이어티> 등의 할리우드 외신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편 <터미네이터 샐베이션: 더 퓨쳐 비긴즈>(이하 <터미네이터 4>)의 제작 소식과 함께, 주인공 존 코너 역에 <배트맨 비긴즈>의 크리스천 베일이 최종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전설이 된 프랜차이즈의 새 시리즈가 나온다니 갖가지 뜬소문들로 인터넷 영화 뉴스란이 무성하다. 존 코너 역에 베일이 캐스팅 될 것이라는 소문은 오래 전부터 나온 소식이라 새로울 것이 없는 반면, 제작진이 <터미네이터 4>의 줄거리를 극비로 한 탓에 베일이 맡은 배역의 경중이 예상과 다를 것이라는 루머서부터, 베일이 연기할 캐릭터가 존 코너가 아닌 터미네이터가 될 수도 있다는 등 새로운 이야기 거리가 양산되고 있다. <다크 나이트>를 포함해 앞으로도 계속 배트맨을 연기할 것으로 알려진 베일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그 중 한가지다. <터미네이터 4>에 대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은, 200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2008년 4월 부터 부다페스트에서 촬영을 시작한다는 것과, <미녀삼총사 1, 2>와 <우리는 마샬 불멸의 팀>을 연출한 맥지(McG)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것 뿐이다.

1984년 제임스 카메론이 창조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라는 배우를 스타로 만든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기계와 인간이 대치한 미래에서 인류의 지도자 존 코너의 탄생을 막기 위해 엄마인 사라 코너를 암살하라고 터미네이터를 보내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2편에서는 존 코너의 10대를 에드워드 펄롱이 연기했고, 3편에서는 존 코너의 20대를 닉 스탈이 연기했다. 3편이 끝난 지점에서 시작하는 4편은 전쟁에서 생존한 인류를 이끄는 존 코너의 30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4편의 각본은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의 각본을 쓴 존 브란카토와 마이클 페리스가 담당했다.

<터미네이터 4>는 영화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시장 공략을 준비중인데, 개봉시점에 맞춰 할시온 컴퍼니에서 PC, 모바일 등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비디오 게임의 형태로 <터미네이터 4>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리즈의 저력은 스크린보다 브라운관에서 한발 앞서 확인될 예정으로, 미국의 TV채널 FOX는 사라 코너를 둘러싼 미스테리를 TV시리즈 <사라 코너의 연대기>라는 스핀오프로 제작했다. <300>에서 스파르타의 고르고 여왕을 연기한 리나 헤디가 사라 코너로 출연하며 2008년 1월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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