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가세 료의 상복이 터졌다. 가세 료가 제50회 블루리본상에서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쉘 위 댄스> 이후 11년 만의 차기작. 치한으로 오인받아 감옥 신세까지 지는 남자 카네코로 출연한 가세 료는 이 영화에서 터질 듯하지만 터뜨리지 못하는 남자의 울분을 정확하게 연기했다. 1월17일 발표된 키네마준보상 남우주연상과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일본 영화대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니 2007년을 정리하는 영화상의 모든 남우주연상은 가세 료가 독차지한 셈. 그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Less is more’란 구절이 떠오른다”며 겸손을 표했지만 2월15일 발표될 일본 아카데미상에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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