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 가츠히로의 그래픽 노블 <아키라>가 할리우드에서 실사로 만들어진다. <아키라>는 제3차 세계대전이 끝난 2019년을 배경으로, 자기 안에 잠재된 강력한 힘을 발견한 폭주족 소년 데츠오가 이야기를 이끄는 묵시록적 SF다. 원작자인 오토모 가츠히로가 1988년 직접 연출한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를 끈 <아키라>는 모두 6권으로 구성됐는데 3권씩 나누어 2부작으로 만들 예정이며, 첫 3권을 영화화하는 1편은 2009년으로 개봉을 정했다. <배트맨 비긴즈> <300>을 만든 워너 브라더스의 그렉 실버맨이 제작하며, <50% 그레이>로 2002년 아카데미 단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루에이리 로빈슨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으로 <아키라>가 그의 장편 데뷔작이 된다. 인공적인 설계와 냉정한 사람들로 인간성을 상실한 미래를 상징하는 가상도시 ‘네오도쿄’는 영화에서 뉴 맨하튼으로 설정됐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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