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 개봉 첫 주 1위
2008-04-07
글 : 강병진
4월 둘째주 흥행순위

비운의 남성들이 극장가를 휩쓸었다. 예매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공수창 감독의 신작 <GP506>과 유덕화, 홍금보 주연의 <삼국지 : 용의 부활>가 전체 관람객의 50%이상을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위는 <GP506>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총 407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GP506>은 전국누적관객 25만6154명을 동원했다. <삼국지: 용의부활>은 그보다 약 2만명가량 뒤진 23만750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1위로 진입한 <어웨이크>는 2단계 하락해 3위로 내려왔다. <도레미파솔라시도>나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등 다른 개봉작들은 10위 권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존 상영작의 굳건한 아성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추격자>가 아직도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며 전국 500만 고지를 바라보는 가운데,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가 100만명을 넘어설 조짐이며 지난 주 4위였던 <천일의 스캔들>은 아예 순위변동이 없다. 비수기인 시점에서 관객수가 증가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박스오피스를 뒤흔들만한 대작이 개봉하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듯. 이번 주 개봉작의 면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명, 진혜림 주연의 <연의 황후>, 리암니슨의 <테이큰>, 잭 니콜슨과 모건프리먼이 짝을 이룬 <버킷리스트>등이 있지만 역시 기존 상영작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국내 흥행순위(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2008.4. 4 ~ 4. 6(단위: 명)

1 GP 506/4.3/쇼박스/19만7534/25만6154/새로진입
2 삼국지:용의 부활/4.3/SK/17만8751/23만7501/새로진입
3 어웨이크/3.27/프라임/5만3991/36만1625/1
4 천일의 스캔들/3.20/UPI/5만459/51만5873/4
5 추격자/2.14/쇼박스/4만5862/479만9045/3
6 도레미파솔라시도/4.3/시네마서비스/3만5749/4만5578/새로진입
7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3.13/스튜디오2.0/3만2334/97만7483/5
8 숙명/3.20/CJ/2만279/80만23/2
9 댄 인 러브/3.27/CJ/1만9252/14만1983/7
10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4.3/코랄/1만5205/1만6364/새로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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