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화의 살길을 찾아라.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6월5일부터 15일까지 배급프로모션 1차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제 혹은 단발적인 기획전 상영 이후엔 다시 창고에 묻히고 마는 독립영화들의 활로를 찾기 위한 것. 아이공은 독립영화에서 조금 더 범주를 좁혀 여성주의, 소수자, 비주류의 시선이 담긴 ‘대안영상’의 배급을 책임진다. 감독들과 계약을 완료해 국내 배급권을 갖고 있는 작품이 약 100편. 아이공의 신은희 실장은 “정식 개봉은 아니더라도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이후 다른 상영전이나 기획전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패턴의 배급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영화를 다 찍었어도 어디에 어떻게 틀지 몰라 고민하는 감독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베트남 여성감독 트린 T. 민하의 1990년대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8편, 아이공이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완성한 ‘대안시각프로젝트’ 8편,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 본선 경쟁작 중 배급 프로모션 작품으로 선정한 8편 등 모두 24편. 윤성호 감독의 <신자유청년 윤성호>를 제외하면 23편의 작품이 모두 낯설다. 신은희 실장은 “실험적인 영상, 대안적인 시각을 가진 작가를 발굴해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며 배급 프로모션의 취지를 설명했다. 쇼케이스 상영시간표는 게시판 참조.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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