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선배는 연기에 집중하면 무서울 정도로 변하는데, 때리는 장면에서도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정말 친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류덕환은 집 안 장면에서도 정말 많이 맞았다. 한번 맞으면 저쪽으로 나가떨어지는데, 신기한 건 때린 배우도 곧바로 달려들어 미안하다고 안아주지 않고 맞은 배우도 뭐 이게 대수냐고 그냥 넘기고. 심장이 두근거렸던 건 매번 지켜보는 사람들이었는데, 나도 그중 한명이었다. 리허설이 아닌 실제 촬영장면에서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면 움찔해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천하장사 마돈나>의 아들(?)에게도 통쾌한 반격의 기회가 주어졌으니, 바로 이 장면. 마돈나에서 천하장사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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