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모' 김수로가 영어 선생님이 됐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패밀리가 떴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수로가 본업인 배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기전>, <영화는 영화다>와 함께 추석 대목 전쟁을 선포한 영화 <울학교 이티>를 통해서다. 이번 영화에서 김수로는 10년 동안 체육선생으로 교직에 몸담다가 갑작스레 영어로 과목을 바꾸지 않으면 학교를 그만두라는 선고를 받게 되는 교사 천성근 역을 맡았다.
'영어 몰입 교육'이라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식 아래 김수로 특유의 코믹 연기가 가벼운 웃음 폭탄을 날리며 균형을 맞춘다. 거기에 가슴 찡한 감동도 함께 전한다는 것이 영화의 목표.
지난 8월 29일에는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씨네21과 영화 홍보사 측에서 <울학교 이티>를 미리 보고 싶어하는 관객 만 명을 모아 초대형 시사회와 함께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 것. 김수로, 백성현, 박보영 등 주조연배우와 함게 연출자인 박광춘 감독, 초대가수인 장윤정, 브라운 아이드 걸스, 부가킹즈 등이 참석해 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영화의 OST 수록곡을 부르기도 했던 장윤정은 이날 예정에도 없던 김수로를 무대에 끌어들이며 함께 춤을 추는 등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어냈다.
한편, 영화 <울학교 이티>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